(비씨엔뉴스24) 제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75세 이상 독거노인과 75세 진입자를 대상으로 집중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진은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여 신속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역 내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 인지저하가 의심될 경우 협약병원과 연계해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문자와 전화,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검진을 권유하고,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안내 우편을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경우 중증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문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치매 진단을 받은 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어 치매 약제비 지원, 간호용품 제공, 맞춤형 사례관리, 쉼터 프로그램 참여 등 폭넓은 후속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읍면동 또는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직접 방문 검진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창준 건강증진과장은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 치매로 인한 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치매조기검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75세 이상 독거 어르신이나 올해 75세가 되는 분이 있다면 치매안심센터로 안내 부탁드린다”며, 주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