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22일 오전 정종수 미달로 국회 본회의가 난항을 겪다가 약 11시50분경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여하면서 가까스로 열린 본회의는 정부안보다 1537억원 감액된 11조332억원 규모로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입이번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는 지난달 7일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새벽 3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추경안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으로 통과됐다.
▲ 22일 오전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 시키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토론을 한 뒤, 표결이 시작되자 집단 퇴장했다가 원내지도부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이었던 중앙 공무원 추가채용 규모는 4500명에서 2575명으로 42.8% 축소됐다.
▲ 22일 오전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 시키고 있는 국회 본회의.
공무원 추가채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경찰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생활안전분야 819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