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중단됐던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출석한다. 이와 별도로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8~9일로 예정된 조선·해운업 부실 규명을 위한 연석청문회의 증인 채택을 의결할 예정이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만나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하고, 이를 위해 이날부터 예결위에서 2015 회계연도 결산 및 추경안 심의를 재개하기로 했다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 될 예정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는 물론 야권 잠룡들과 더불어민주당 8·27전당대회에 나선 당권주자들(김상곤·이종걸·추미애 후보) 과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이 참석 할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도식은 김 전 대통령이 '호남의 어른'으로 통칭되는 만큼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호남을 텃밭으로 두고 있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 보이지 않는민감함도 예견된 가운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참석하게 될 예정이다. 이대표는 지난 8·9전대에서 선출된 이 대표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전남 순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또한, 안철수 前국민의당 공동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전직 대통령측에서는 김현철씨와 노건호씨가 참석하는 등 200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도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라이벌인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의 만남이 성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 측의 의견을 듣겠다며 논란 속에 중국을 방문한 김영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6명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 의원이 탄 항공기는 오후 4시 35분께 도착했으나 의원들의 방중에 항의하려는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거 몰려드는 바람에 곧바로 나오지 못하고 오후 5시 20분께 돼서야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항에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인천지부 등 12개 보수단체 소속 회원 9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인천국제공항 청사 안과 밖에 모여들어 항의 시위를 벌였다.
새누리당은 8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여론몰이 와중에 청와대 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방중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전날 방중을 '매국 행위'로 규정했던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들을 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을 분명히 하면서 지도부와 대변인단, 당내 모임 등이 모두 나서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또 이들이 방중 기간 할 발언과 행동이 중국 정부와 언론들로부터 이용될 여지가 크다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신들의 당 대표는 물론 대다수 국민도 중국에 이용만 당해 결국 국익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음에도 기어코 가고만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느냐"고 비판했다. 지 대변인은 "이들이 중국에서 들고 올 것은 중국의 사드 반대 윤허밖에 없을 것이다. 의원 외교를 위장한 '신중국사대주의'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직무를 행하겠다는 선서를 중국에 갖다 바친 이들은 더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이제 대한민국에는 294명의 국회의원만 존재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새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국민의당 공동대표 안철수입니다. ◇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겠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20대 총선에서 1번이 아닌, 2번이 아닌, 3번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또 많은 국민들께서 부족하지만, 한번 기회를 주겠다고 결심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국회의 세 번째 원내교섭단체를 대표하여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변화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되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 아직 부족합니다. 더 분발하겠습니다. 국회를 제대로 일하는 국회로 바꾸기에는 저희의 힘이 아직 부족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민심은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국민의 뜻은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민심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 서로 반대만 하는 정치의 판을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장 한 장의 투표용지는 비록 작고 힘이 없어 보이지만, 큰 파도를 만들었고, 거대한 민심의 해일이 됐습니다. 위대한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제3당 정치혁명은 과거에 얽매어 싸움만 하는 정치를 끝내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라는 준엄한 경고입니다. 상대를 비난하고 버티기만 하
20대 국회 개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에 이어 두번째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다음은 대표연설문 전문이다. 경제구조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국회의장, 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협치 국회’, ‘경제 국회’가 시작됐습니다. 국민은 지난 총선에서 각 정당이 ‘협치’를 할 수밖에 없도록 어느 당에도 과반 의석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를 준엄하게 심판했습니다. 이 뜻을 받들어 20대 국회는 다수의 일방적 횡포도, 소수의 반대를 위한 반대도 없는 대화와 협력, 양보와 타협의 ‘협치 국회’가 돼야 합니다. 그리고 ‘협치’를 통해서 반드시 ‘경제 국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20대 국회에게 내린 국민의 지엄한 명령입니다. 정부 또한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낡은 정책에서 벗어나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염원하는 새로운 경제의 틀을 짜는 데 적극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코 녹록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연설에서성장보다는 분배 문제 해결에 연설의 훨씬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더구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탈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 파문 이후 거의 금기시 돼온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대기업 개혁을 주장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격차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평준화를 제시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정규직 노동자가 양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하위 90% 사람들도 상위 10%처럼 대우해 주자는 상향 평준화는 실현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정 원내대표의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과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 황교안 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위대한 역사를 써 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일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에 근접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산업화와 함께 정치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일궈낸 값진 결실입니다.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청년들의 아우
제20대 국회가13일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첫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3당 체제에 따라 전체 18개 상임위원장 중 더민주와 새누리당은 각각 8개, 국민의당은 2개의 위원장을 가져갔다. 이번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는 최고 득표자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4선·충남 공주부여청양)가 차지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체 285표 중 276표를 얻어 96.8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4·13 총선 직전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216표를 얻는 데 그쳐 득표율 75.79%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20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이 13일 완료됐다. 상임위원회 수는 모두 18개로, 일부 상임위의 위원 정수는 변경됐다. 이로써 20대 국회 원구성(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 구성) 작업이 마무리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8개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김현미 예결위원장 △홍영표 환노위원장 △김영춘 농해수위원장 △양승조 복지위원장 △조정식 국토위원장 △심재권 외통위원장 △백재현 윤리위원장 △남인순 여가위원장이다. 새누리당도 8개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
제20대 국회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선언으로13일 개회됐다.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국회를 방문해 개원 연설을통해"20대 국회는 상생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국민 입장에 서서 나서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박대통령은 또,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이 좀 더 일찍 통과돼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하고, "근본적으로 실업자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노동4법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 13일 제20대 개원식에서 박근혜대통령이 개원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다은은 박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 전문이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제20대 국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소임을 맡으신 국회의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중책을 맡으신 정세균 국회의장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1948년 제헌국회 이래로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며, 민의의 전당이자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큰 발자취를 남겨왔습니다. 대한민국 헌정사 68년을 돌아보면,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의
여야 3당이 8일 원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더민주가 맡고, 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 상임위원장에는 총 18개 중 새누리 8개, 더민주 8개, 국민의당 2개로 배분했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 등 여야3당 원내지도부 6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안을 공식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핵심 상임위인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를 비롯해 안전행정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를 차지했다. 더민주의 경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를 배분받았다. 국민의당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