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금천구는 관내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과 7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학습공간 개선을 위한 가정 맞춤형 인테리어 공사 및 가구 지원 ▲아동별 교육비 지원 ▲참여 가정에 대한 수요 기반 욕구조사 및 사후 만족도 조사 ▲필요한 경우 지역 중심의 통합사례 관리 지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천구는 사업 대상이 될 취약계층 아동을 선정하는 행정지원을 한다. 열매나눔재단은 사업을 설계하고 이지스자산운용의 후원을 통해 재원을 조성한다.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은 참여 가정과의 소통 및 집행을 맡는다.
민간의 기부가 공공의 실행력과 만나 지역사회 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구조다. 또한 별도 의견이 없을 경우 협약 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만큼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구는 주거 여건상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학습공간과 교육비를 지원해 학업 지속의 기반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단순하지만 실질적인 변화가 아이들의 일상과 자존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금천구의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 하겠다”고 전했다.
최운정 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은 “모든 아이들은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이번 협약이 그 권리를 함께 지켜나가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명선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사업은 다양한 주체가 함께하는 민관협력의 우수사례로 아동의 안전한 성장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아동의 학습권 보장은 물론,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