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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흥시, 나이는 숫자일 뿐 '시니어모델 도전'에 시선 집중

모델 도전 꿈 실현… 신체·정신적 건강 도모, 자기표현 욕구 충족 기여

 

(비씨엔뉴스24) 시흥시 신천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6월 13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하는 ‘시니어 모델 양성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의 호응이 매우 뜨겁다. 평균 나이 66세의 지역 신중년 2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뜨거운 에너지와 열정이 2시간 내내 연습실을 가득 채우고 있다.

 

총 20주에 걸쳐 운영되는 ‘모델 양성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화ㆍ예술 활동 체험이 아닌,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자세 교정과 모델 워킹 등 전문 강사진의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고령층의 자존감 회복과 자기표현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신천동의 지역적 특성과 고령층의 예술 활동 참여 기회 확대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기획으로, 세대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예술 활동은 젊은이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한기용 신천동 주민자치회장은 “고령자에게도 다양한 예술 활동에 대한 도전은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표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시니어 모델 도전을 통해 연령에 대한 암묵적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고 자존감 회복과 자기표현 욕구 충족을 실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했다.

 

신화철 신천동장은 “고령층의 건강한 여가 문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신천동만의 특색 있는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라며 “신체활동과 사회적 교류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층의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니어 모델 양성’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총 20회,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신천동 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을 선보일 무대인 최종 발표회도 예정돼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