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정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벨롱벨롱한 별빛정원’, ‘영산홍 정원’ 등 4개 마을정원이 「2025년 도민참여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공모에 선정돼 도민이 함께 꾸미는 정원 돌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마을 공동체는 1곳당 850만 원 범위 내의 재료비와 정원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아 해당 사업 대상지에 마을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제주도는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민 관심과 참여가 핵심이라고 보고, 마을 정원별 고유 특성을 살려 정원문화를 확대하고 정원을 매개로 소통하며 관심을 모아갈 방침이다.
지난 14일 제주시 남성마을에서는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이웃 주민 25명이 문화적 소통공간인 ‘벨롱벨롱한 별빛정원’을 조성했다.
제주시 영산홍주택에서는 대왕철쭉, 서양철쭉, 아까도철쭉 등 주민들이 희망한 식물 소재를 활용해 특색있는 아파트 쉼터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서귀포시 ‘영천 나비정원’은 정원 체험장소로, 일과2리 ‘서림정원’은 사철 산책이 즐거운 공동체 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도시재생지원센터, 행원리 마을회, 판포리마을회 공동체 정원 조성에는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과정에서 마을 공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도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원 돌봄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