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6월 10일, 서울 코엑스 열리고 있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서 ‘식물 거버넌스 : 지역과 국가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제목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립수목원은 지역명이 들어간 특산식물을 보전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각 지자체들과 협력하는 ‘중앙-지방 식물 거버넌스’를 작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국립수목원이 추진하는 ‘중앙-지방 식물 거버넌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식물 거버넌스 협약기관이 모여 그 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식물자원 활용을 위한 각 지역 식물원 및 수목원의 역할과 거버넌스 강화 전략에 대해 토론하는 장으로 마련하였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에 자생하는 ‘광릉요강꽃’, ‘광릉골무꽃’의 보전을 위해 작년 남양주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원시, 부안군, 합천군 등 9개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진주바위솔’, ‘흑산도비비추’처럼 그 지역에서 발견되어 이름 붙여진 식물은 총 214종이며, 그 중 국립수목원이 증식법을 개발한 종은 총 38종이다. 국립수목원은 희귀특산식물 등 중요자원부터 증식법을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자생식물 전체에 대한 증식법을 구축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의 주요 내용은 ▲자생식물을 활용한 지역발전과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한 보전의 중요성 인식 및 전시·교육 등 활용 방안 모색, ▲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정원 정책․연구 활성을 위한 정보교류 및 협력 등 국가 연구기관의 역량 확산과 지방정부의 공동 발전을 위한 노력과 국제 동향에 대해 공유했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국립수목원이 개최하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를 통해 국립수목원과 지자체 간의 식물거버넌스의 성과 홍보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국내 자생식물의 보전과 다양한 학술적·교육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국가 브랜드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