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KPGA 선수권대회’ 2연패 프로골프 선수로서 영광일 것”
지난해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는 전가람(30.LS)이 우승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전가람은 당시 우승으로 우승상금 3억 원과 함께 투어 시드 5년,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이라는 ‘값진 전리품’을 챙겼다. 또한 전가람은 67년을 이어온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4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가람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종종 당시 경기를 되돌려 본다. 우승을 확정 짓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그 순간을 보면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질 때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전가람은 2016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2년차인 2017년부터 시즌 상금 1억 원 이상을 따내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2019년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정상에 올랐던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TOP10에 5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1위(3,603.88P), 상금순위 5위(508,934,448원)에 자리했다. 투어 데뷔 최초로 시즌 상금 5억 원을 돌파했다. 12월에는 백년가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 시즌의 경우 시즌 초반 2개 대회서 연달아 컷탈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66위에 오른 이후 ‘SK텔레콤 오픈’ 공동 11위,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 공동 4위의 성적을 적어냈으나 이어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는 아쉽게 컷탈락했다.
전가람은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윙하고 클럽에 변화를 줬다. 시행착오가 있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점점 적응해 나아가고 있다. 될 듯 말 듯한 것 같다. 감이 좋을 때는 확실히 원하는 플레이가 나온다”며 “연습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제자리를 찾는 데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사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KPGA 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를 하는 것이다 보니 이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시즌 준비를 했다. 시즌 초반에는 잘 몰랐는데 대회가 다가오니 ‘대회 2연패’를 이뤄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라고 느껴 지기도 한다”며 “이번 ‘68회 대회’서 우승하면 37년만의 ‘KPGA 선수권대회’ 2연패 성공이라고 들었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꼭 해내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전가람이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37년만에 ‘KPGA 선수권대회’서 2연패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가장 최근 ‘KPGA 선수권대회’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최윤수(77)로 1987년과 1988년 대회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회다.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에서 진행되고 총상금 16억 원, 우승상금 3.2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KPGA 투어 시드 5년이 부여된다.
갤러리 입장은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가능하다. 갤러리 입장권 요금은 일일권으로 1만 원이다. KPGA 공식 홈페이지 접속 후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대회 페이지 내 <티켓 및 갤러리 안내> 코너에서 구매할 수 있다. KPGA 회원과 미취학 아동은 무료 입장이다. 또한 ‘KPGA 선수권대회’가 에이원CC에서 10회째 개최되는 것을 기념해 2010년생 또는 10월생 또는 10일생은 신분증 확인 시 무료로 대회를 관람할 수 있다.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KPGA 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 Golf2를 통해 1, 2라운드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8시간씩,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씩 생중계된다. 4일간 무려 총 28시간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