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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강화 실시

도내 272개 다중이용시설 대상 전년 대비 확대 검사

 

(비씨엔뉴스24)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급성호흡기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도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 감염병관리과 및 시군 보건소와 협력해 올해 총 272개소의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한다. 이는 지난해 259개소 보다 13개소 늘어난 규모로, 검사 대상은 냉각탑수, 대중목욕탕 욕조수, 숙박시설의 온·냉수, 분수 등 수질과 밀접한 설비들이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즉시 도 감염병관리과와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고, 해당 시설에 대한 재검사와 소독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804건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9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레지오넬라균이 확인돼 방역 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여름철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레지오넬라균이 활발히 증식하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며, 오염된 냉각탑수나 목욕탕 욕조수 등에서 발생한 비말을 흡입해 감염된다. 증상은 폐렴이나 독감과 유사하며,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전경식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려면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저수조 등 시설물의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중요하다”며, “전북자치도도 철저한 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예방하고 도민들의 안전한 위생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