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논산시가 최근 딸기 육묘기 작은뿌리파리(Bradysia spp.)의 발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농가에 예찰과 방제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경부터 관련 피해 민원이 늘기 시작했으며, 올해 4월 이후부터는 더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작은뿌리파리는 주로 유충 상태에서 작물의 뿌리를 가해하며, 이로 인해 육묘기의 활착 불량, 생육 정체, 뿌리 부패 등이 발생한다.
특히 딸기시들음병의 2차 감염을 촉진해 방치할 경우 자묘의 대량 폐기로 이어질 수 있다.
작은뿌리파리에 의한 피해는 탄저병과 유사하게 급격한 시들음 증상을 보이며, 모주는 정상인데 런너나 액아만 부분적으로 시드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단, 발생 초기에는 탄저병과 달리 피해 포기들이 군집을 이루지 않고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방제법으로는 적용 약제를 살포하거나 황색 끈끈이 트랩을 베드 근처에 설치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약제를 활용한 방제 시에는 주 1회 이상 연속 처리해 밀도 억제와 재유입 방지를 병행해야 하며, 고설 베드 육묘 시에는 과도한 관수를 피하기 위해 세심한 물 관리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적기 방제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진단과 상담을 적극 활용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