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익산시가 하수처리 기반시설을 확충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익산시는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사업과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신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사업은 각 가정의 정화조를 폐쇄하고 오수관로를 연결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처리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사업비 약 9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영등동·어양동 일원의 정화조 미폐쇄 가구 300여 곳의 배수설비 공사를 추진한다.
오는 7월 중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해 순차적으로 분류식 배수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정화조 관리비 절감과 악취 개선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농촌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신설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용동면 대조리·흥왕리 일원에 오수관로 5.65km와 289가구 분류식 배수설비를 비롯해 하루 145톤을 처리할 수 있는 마을하수처리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공하수도가 없는 지역의 생활오수를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하수처리장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총 사업비 74억 원(국비 52억 원, 시비 22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 기반시설 확충은 도시와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