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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무더운 폭염 피해 진안 운일암반일암으로 풍덩!

청정계곡·어린이 물놀이터·구름다리·볼더링 등 다채로운 피서 명소로 각광

 

(비씨엔뉴스24) 진안군의 대표 여름 피서지인 운일암반일암에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피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운일암반일암을 찾은 피서객이 3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주말인 7월 26일~27일에는 5천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등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일암반일암은 ‘구름만이 오갈 수 있고, 햇빛이 반나절밖에 들지 않는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진안의 대표 계곡 관광지다.

 

기암괴석과 절경이 어우러진 이곳은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대표 지질명소이기도 하다.

 

한때는 계곡 내 불법 평상 설치, 취사행위, 쓰레기 무단 투기, 텐트·카라반 장박 등으로 이용객 간 불편과 환경 훼손 문제가 잇따랐으나, 진안군은 지속적인 정화 활동과 계도, 제도 정비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건전한 피서지 문화를 정착시켰다.

 

올해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청정계곡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더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노적봉 인근에는 어린이 전용 물놀이 공간인 ‘구름아래 물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해 지난 7월 26일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명도봉과 명덕봉을 연결하는 길이 220m의 ‘구름다리’도 스릴 있는 체험 공간으로 인기다.

 

더불어 오토캠핑장, 글램핑, 카라반 등 숙박 인프라도 갖추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체류 관광을 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계곡 내 기암괴석을 맨손으로 오르는 볼더링(스포츠 클라이밍) 명소로도 알려지면서 전국의 볼더링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평택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서인석(41) 씨는 “깨끗한 계곡과 잘 정비된 편의시설, 안전한 물놀이장 덕분에 아이와 함께 마음껏 즐기고 간다”며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매년 오고 싶을 만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정난경 진안군 관광과장은 “지속되는 폭염에 지친 분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피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쾌적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운일암반일암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