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울산중부소방서는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한 노후 공동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화재안전점검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울산 중구 지역 내 185개 노후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7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부소방서는 이날을 시작으로 지자체·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합동점검에 들어간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소화펌프, 피난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전기배선의 노후 및 손상 여부 ▲누전차단기·과전류차단기 설치 및 작동 상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실태 ▲가스누설경보기 및 차단설비의 작동 상태 ▲피난·방화시설 폐쇄 또는 훼손 여부 ▲피난계획 수립 여부 점검 등이다.
점검은 각 기관별 법령과 기준에 따라 실시되며, 점검 결과에 따라 행정지도 및 보완 권고가 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난계획 상담(컨설팅) 및 입주민 대상 화재예방 교육도 추진될 계획이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노후 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렵고 피해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점검과 유관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