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현대트랜시스(주)가 7.22일부터 8.1일까지 서해안에서 진행 중인 하계휴양회 행사에서 받은 쌀(시가 2백만원)을 수해 복구에 힘쓰는 서산시 지곡면에 전량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쌀은 지곡농협에서 트랜시스의 하계 휴양회를 격려함과 동시에 우리 농산물 홍보차원에서 쌀을 찬조한 것으로, 당초 트랜시스 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었지만, 트랜시스에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곡면 주민들에게 더 큰 의미가 될 것”이라 판단해 다시 지곡면에 재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례로, 면행정복지센터와 농협,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나눔의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
트랜시스 관계자는 “직원들을 위한 선물이었지만, 뜻깊은 찬조가 수해복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곡농협 조합장은 “기업의 배려에 감사하며, 이 작은 정성이 수해를 입은 주민들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곡면장은 “트랜시스는 지곡면 경로행사와 체육행사 등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무더운 여름, 기업과 농협의 따뜻한 정성으로 큰 힘이 된다”며 “소중한 기부를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관계 기관의 협력과 공동체 정신이 만들어낸 선순환의 사례로, 서산 지역의 민관협력과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