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창원특례시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는 2025년 하반기 첫 전시로 오는 7월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마산․여수 원로작가 기획초대전 ‘잔잔한 울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마산·여수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간을 마주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 속의 ‘잔잔한 울림’을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한 4인의 작가는 자신만의 고유한 화풍으로 우리네 풍경을 담아내며 창작활동에 매진해 온 지역의 원로들이다.
강종래는 다도해와 여수 해변마을을 강렬한 색채로 담아내 푸른 바다의 정취를 만끽하게 한다. 황원철은 바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을 유연하면서도 역동적으로 시각화한다.
한편 강종열, 박춘성의 작업에서는 묵묵하게 현실을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강종열은 생의 중심에 선 인물의 모습에서 현실 그 너머의 성찰을 유도한다. 박춘성은 향토적 색채와 질감으로 치열하지만, 여유 넘치는 휴머니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오랜 시간 창작의 길을 걸어온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쾌영 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은 “지역과 지역을 잇는 이번 전시가 익숙함 속에 스쳐 지나간 일상의 풍경과 삶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잔잔한 울림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