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화천군이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사 건립에 군민 편의를 반영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업무협의에 나서고 있다.
최수명 부군수를 비롯해 군기획감사실장과 안전건설과장은 지난 22일 원주시에 위치한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를 방문해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화천군은 공단 측에 화천역사 인근 일부 구간을 성토하지 않고, 교량화하는 방식으로 설계해줄 것을 요청했다.
철도로 인해 마을 간 단절과 주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군은 사업비 변경이 필요한 경우, 교량화 타당성 검토 용역까지 진행하고, 필요 시, 추가 예산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의에서는 간동면 간척1리 주민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역사 진출입을 위한 소하천 직선화 등의 민원도 테이블에 올랐다.
이에 공단 측에서는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화천군에 전달했다.
화천군은 이틀 뒤인 24일에도 대전시 국가철도공단 본부를 방문해 화천역사 조성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화천역사에 양방향 연결통로를 설치 검토를 요청하고, 지자체가 담당해야 할 업무와 처리절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화천군은 양방향 연결통로 조성을 위해 필요한 행정 절차를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화천군은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사 주변 1㎢ 이내에 세대공존 자립형 주거단지 80여세대 택지 조성, 접경지역 복합 공동체 마을 조성사업 등 역세권 개발에도 나서도 있다.
국가철도공단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최수명 화천부군수는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사 건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달 중 교량화와 양방향 연결통로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