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합천군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단 12개 반을 동원해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극심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지원을 받아 드론 소독을 실시했다고 28일밝혔다.
집중호우 직후 폭염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고 폐사축 및 부패한 사료 등으로 인해 가축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군은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합천축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을 동원해 피해농가에 대한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랜더링업체를 통한 신속한 폐사축 수거와 처리를 통해 주변 환경 오염과 가축전염병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7월 28일에는 가축 폐사 등 침수 피해가 큰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드론전담팀의 소독드론을 투입해 축사 지붕과 폐사축 발생 지역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이날 드론 소독에는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와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가 함께 참여했으며, 피해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피해 현황을 청취했다.
군은 침수지역에 아직 물이 고여 있고 잔여 분변 등으로 인한 질병 매개 해충의 증식과 전염병 전파 위험이 큰 상황인 만큼, 피해농가의 수습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독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병천 축산과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아 수습에 어려움이 있지만, 가축전염병 등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개별 농가에서도 자체 소독과 축사 내외부 정비에 힘써주시고, 소독 지원 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