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울산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년 국비 연계(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챌린지)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27억 원을 확보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난 2024년부터 3년간 계획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복제(트윈) 울산’ 사업이 완성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보 자료(데이터) 기반 행정 업무 및 민간 활용에 필요한 대축척(1:1,000) 수치지형도 제작과 디지털 복제(트윈) 운영에 필수적인 도심지역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을 골자로 한다.
특히 대축척(1:1,000) 수치지형도는 기존 1:5,000 지형도로는 표현이 어려웠던 하수관(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도시 기반(인프라)의 세부 요소 위치까지 포함하고 있어, 도시계획 수립, 사회 기반시설 설계, 긴급대응, 지하시설물 관리 등에 핵심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국내외 지도 포털 서비스, 길도우미(내비게이션), 입지 분석 등 다양한 위치정보 서비스에도 활용돼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상세한 지리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울산시는 지난 2024년 35억 원의 예산으로 공모(챌린지) 사업을 시작해 2025년 40억 원, 2026년 54억 원(국비·시비 각 27억 원), 3년 동안 총 129억 원을 들여 울산 전역의 전자지도를 최신화하는 ‘디지털 복제(트윈) 울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반구천·태화강 일원과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항공·드론 촬영 과 라이다(LiDAR),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초분광영상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태화강 생태하천지형도 △탄소공간지도 △정밀도로지도 △3디(D) 건물·수목 모형 등의 기초 공간정보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침수 예측, 기후위기 대응,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경로 설정,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자료(데이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각종 도시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시민 편의와 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