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함안군은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아라깨비 테마로드 조성사업’의 주요 구간인 산인면 입곡건널목~신당터널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기존 아라길 구간을 포함한 총연장 약 10km의 자전거도로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함안군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의 여가·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형 교통수단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주요 구간은 가야읍 신암마을에서 관동교까지 약 1.6km, 산인면 입곡건널목에서 신당터널까지 약 4.4km 등 총 6.0km이며, 조명시설, 안내판, 쉼터, 조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형 자전거도로로 조성됐다.
특히 이번 개통된 신당터널은 함안군과 창원시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구간으로, 인근지역 자전거도로망과 연계됨에 따라 자전거를 활용한 광역 출퇴근 및 여가통행이 가능해졌다.
이는 함안군이 추진하는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은 물론, 광역 생활권 내 지속가능한 녹색 교통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테마로드는 입곡군립공원, 입곡저수지 등 함안군 주요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인근 창원시와의 연결로 주말 여가활동과 지역 간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테마로드 전 구간 개통을 통해 군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폐선부지를 활용한 생활형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지역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