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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아옷·장난감·수면쉼터까지” 울산시, 육아부담 덜 본격화

25일, 아이돌봄센터서 3종 복지시설 개소식

 

(비씨엔뉴스24) 울산시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나눔과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한 ‘생활+ 사업’ 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7월 25일 오후 3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에서 유아옷·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와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의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 ▲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 등 생활밀착형 정책 3종이다.

 

이들 사업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는 지난 17일 먼저 개점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사업은 이날 개소식을 통해 문을 연다.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지하 1층에 55.4㎡ 규모로 조성됐다.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기부받은 유아옷을 필요한 가정에 최대 5점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며, 진열장, 옷걸이, 탈의실 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는 울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1층에 조성됐다.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장난감 수리·교환·나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난감 수리는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교환·기부는 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센터 내 비치된 인공지능 무인안내기(AI 키오스크)는 장난감 교환·기부가 가능한지 판별하고 사진 촬영과 감사장 출력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기쁨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유(U)-맘스 수면 휴게쉼터’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2층에 마련된다.

 

0~9세 자녀를 둔 엄마(조모 포함)들이 시간을 내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 캡슐 5개와 산소공급기, 옷장, 침구류 등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 최대 4시간, 월 최대 24시간까지 시간당 1,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며, 전화나 아이돌봄센터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이가 크면서 더이상 입지 못하게 된 옷이나 용품, 발달단계와 맞지 않는 장난감 등 내아이에게 쓸모를 다한 물건들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열린 공간(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울산 시민들이 나눔을 통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따뜻하게 연결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7월 말 광역시 최초로 ‘시립아이돌봄센터’를 설립해 0세~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24시간 365일 긴급돌봄 서비스 이용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초등학생 대상 야간·토요 돌봄, 자조모임형(이웃愛), 시설파견형(늘곁愛) 돌봄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울산’을 넘어 ‘아이와 부모, 시민이 함께 행복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