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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상국립대학교 한지희 교수, 《인공지능 시대의 시의 역할》 출간

‘인공지능 시대의 인문학 기반 디지털 기술 융합’ 모색

 

(비씨엔뉴스24)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한지희 교수가 편집한 학술서 《인공지능 시대의 시의 역할(The Use of Poetry in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이 최근 미국 GH&IT사에서 출판됐다.

 

이 학술서는 한국연구재단 지원 연구과제의 결과물로서, 인공지능 시대에 시가 수행할 수 있는 문화적·교육적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학제 간 연구서이다.

 

영문학 및 비교문학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의 학술대회 발표문과 연구논문을 포함한 이 저서는 시가 단순한 문학 장르를 넘어, 디지털 기술이 주도하는 사회 속에서 인간의 감정, 윤리, 존재론적 질문을 탐색하는 중요한 인식 도구임을 강조한다.

 

또한 시의 언어가 지닌 상징적 깊이와 감성적 표현력이 디지털 문해력, 공감 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함양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다층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인공지능 학습 세대를 위한 새로운 융복합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문학과 기술, 교육을 연결하는 응용인문학(Applied Humanities)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한다.

 

이 연구서의 주목할 만한 학술적 성과 중 하나는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 연구를 교육 현장과 접목하여 응용인문학이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이론화한 점이다.

 

시를 통해 기술 문명의 윤리적 함의와 인간 중심 교육의 가능성을 성찰하고 실천적 교육 방안으로 제시한 이 연구는, 인문학이 기술 사회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실천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 연구서는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미래 사회에서 인문학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연구자, 교육자, 정책 입안자들에게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com에서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