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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낡은 집에 온기를”— 마포의 따뜻한 손길로 되살아난 희망

“죽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집도 고쳐주고, 맛있는 밥도 매일 주니까 너무 좋아요”

 

(비씨엔뉴스24) 7월 23일 오전 8시 30분, 망원2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한○○ 어르신(84세)은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마포구협의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마포구협의회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노인 가구의 집을 방문하여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집수리 대상 가구는 최근 폭우로 인해 실내가 습하고 장판과 벽지가 눅눅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날 이들은 망원1동 반지하에서 홀로 거주하는 한○○ 어르신의 집의 도배와 장판을 새로 시공하고, 낡은 형광등과 싱크대 등을 교체해 주었다.

 

협의회 회원들은 평소 전기·도배 등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각자의 재능을 살려 봉사에 참여했다. 현장을 찾은 박강수 마포구청장도 형광등 교체 작업에 함께하며 손을 보탰다.

 

반지하에서 20년 넘게 생활해오신 한○○ 어르신은 쾌적해진 주거환경에 큰 감동을 표했다. 더불어, 매일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효도밥상'에도 참여 중이어서 일상 속 삶의 질도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음 따뜻한 이웃의 도움으로 열악했던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어르신들의 고독감도 줄고, 삶의 만족도는 훨씬 높아진다”라며, “무더운 날씨에도 기꺼이 나눔을 실천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마포가 더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