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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증평군, 폭염특보에 선제적 대응…촘촘한 보호망으로 취약계층 지킨다

 

(비씨엔뉴스24) 충북 증평군이 장맛비 뒤 이어진 폭염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22일,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자 즉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재난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폭염 대응에 나섰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 현황, 피해 발생 상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관리 현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관련 부서 간 대응 활동을 총괄·조정한다.

 

먼저 군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 집중 보호에 나선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협력해 독거노인에 대한 수시 안부 확인을 진행 중이며, 장애인 활동지원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 구축, 무더위 쉼터 냉방시설 및 운영현황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저소득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는 개인용 손 선풍기와 여름 이불 등 냉방 물품을 긴급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더하고 있다.

 

농촌과 건설 현장 등 폭염 노출도가 높은 작업환경에 대한 예방 활동도 강화됐다.

 

군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온열질환 예방 교육 및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건설노동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공간 마련과 작업시간 조정을 권고하며,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은 사회적 약자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재난인 만큼, 보다 촘촘하고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상 여건에 따라 유연하고 탄력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