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청양군이 18일 청양군사회복지관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82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역량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매년 증가하는 노인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노인층이며 전체의 51.7%를 차지할 만큼 상황은 심각하다.
군은 생활지원사가 매일 어르신과 만나며 안부를 살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충남경찰서 이장선 교통조사계장이 강사로 나서 ▲노인 보행 안전 수칙▲자전거 이용 시 주의 사항 ▲대중교통 이용 방법 ▲생활지원사들의 운전 시 유의 사항 등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보행 중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예방 방법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생활지원사들은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에게 1대1 맞춤형 교통안전 지도를 진행한다.
더불어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기 위한 안전용품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생활지원사는 어르신 댁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복지 정보를 제공하며, 위기 상황을 사전에 발견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의 핵심인력이다.
이뿐아니라 병원동행, 식사·섹탁 지원 등 일상생활 전반의 지원도 담당한다.
신숙희 통합돌봄과장은 “생활지원사는 노인과 일상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교통안전까지 살피어 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