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도시 진천군이 그간의 ESG 행정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친환경 DNA 확산에 나선다.
군은 ESG 행정성과의 민간 부문 확산을 목표로 관내 중소기업이 ESG 기반 경영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단과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해 대한민국 대표 녹색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ESG 선도 도시를 선포하고 ESG 행정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전국 최초 진천형 ESG 더블업 로드맵 발표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기업 간 ESG 상생협력 업무 협약 체결 등 단순한 환경 행정에서 벗어나, ESG 관점의 행정 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실천해 왔다.
특히 진천군이 미래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환경 파괴로 몸살을 앓았던 신척저수지 일원을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이 장착된 ‘RE100 탄소중립 저수지’로 변신시켰다.
'RE100'이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 사용의 약자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ESG를 도민체전에 도입해 도민체전 기간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신개념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그간의 ESG 관련 정책과 활동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진천군 ESG 공시보고서’를 발간했다.
행정 전반에 걸친 ESG 실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고 다른 지방정부가 참고할 수 있는 모범적인 ESG 공공행정 모델을 제시했다.
이러한 군의 선도적인 노력은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먼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이 주관하는 ‘2024년 제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시상식에서 진천군은 ‘ESG 선도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6월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는 도시재생안전협회로부터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은 국토교통부 인가단체인 도시재생안전협회가 저탄소 배출 활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의 성과를 달성한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부여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기후위기 대응과 ESG 실천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행정은 물론 민간과의 협력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ESG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