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미조면에 거주하는 손상철 사진작가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장수사진 무료 촬영 봉사활동’을 펼치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손 작가는 최근 미조면 관내 13개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찾아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70세 이상 어르신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손 작가는 정성을 다해 인생의 품격과 소중한 추억을 담은 사진을 선물했다.
부산에서 오지여행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손 작가는 10년 전인 미조마을에 귀촌했다.
손 작가는 남해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반해 귀촌을 결심하고 거주할 집을 2년 동안 손수 지었다.
집을 짓는 2년동안 마을주민들에게 받은 친절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마을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찍어드리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 작가는 자비로 지금까지 미조면 관내 250여명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찍어드리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손상철 작가는 “사진 한 장이 가족에게는 평생의 추억이 되고, 어르신들께는 아름다운 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계속해서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미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사진 사람을 품고 미조를 담다’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미조면에 거주하는 어르신, 외국인 근로자, 그리고 아름다운 미조 바다를 사진에 담는 사업이다.
또한 미조면을 구성하는 사람과 자연을 담은 사진들을 한 곳에 모아 사진전시회를 개최하여 면민들이 모이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