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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주시, 해성고 학생들에게 ‘AI 시대 인간의 길’을 묻다!

시, 16일 전주해성고에서 1~2학년 재학생 386명 대상 청소년 인문융합 진로 콘서트 개최

 

(비씨엔뉴스24) 전주시는 16일 전주 해성고등학교 강당에서 1~2학년 재학생 38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문융합 진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인공지능이 도전한다, 인간은 어떻게 맞설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김재인 경희대 교수가 강사로 초청돼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역할과 존재에 대해 철학적으로 성찰해 보는 강연을 펼쳤다.

 

최근 인공지능이 글쓰기와 그림, 코딩 등 창의적 활동 영역까지 깊숙이 진입하면서 인간의 고유한 능력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날로 커지고 있다.

 

철학자이자 인문학자로서 인공지능 시대를 분석해 온 김 교수는 그간 다양한 강연과 저서를 통해 “AI 시대, 인간은 스스로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몫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인간이 사고와 결정을 기계에 의존하게 될 때 어떤 위험이 따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시는 이번 강연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존재와 삶의 방향을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옥 전주시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강연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기술 중심 사회 속에서도 인간만의 가치와 가능성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인문예술을 기반으로 한 진로 특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적 통찰을 제공하고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전주·완주지역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융합 진로 콘서트’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현재까지 총 8개 학교(2096명)에서 진로 콘서트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