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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제288회 임시회 제2차 회의 개최

녹지농생명국,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안건 심사 및 업무보고 청취

 

(비씨엔뉴스24)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16일 제288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소관 조례안 1건을 심사·의결하고, 실·국별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복지환경위원회 이한영 부위원장(국민의힘, 서구6)은 월평 지역 버즘나무 가로수가 30년 이상 된 고목으로 성장하여 주택가에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장기적인 교체 검토를 당부했다.

 

만년동 지역 은행나무 가로수 이식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진행을 요청했다.

 

이 부위원장은 한밭수목원 황톳길 조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개선 사항도 제시했다. 황토 두께 보완, 세족 시설 확충, 에어건 설치, 황톳길 폭과 길이 확장 등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한 보완점을 언급했다.

 

특히 하루 천여 명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현재 폭이 좁아 불편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5개 구의 공원 관련 예산 집행에 있어서 단순히 예산만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타당성과 효율성 검토를 집중적으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각 구별 실무자들과의 분기별 업무 연찬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과 목표를 공유하는 과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여름 말라리아 모기 등 해충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5개 구 보건소와 합동 방역 추진을 제안하고 시민 건강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선 의원(무소속, 유성1)은 노은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2032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90% 정도 마무리된 상태임을 확인하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농산물 시장의 주기능과 재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밭수목원 황톳길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마사토 사용의 적합성을 인정하며, 이 시설이 주말에 5천 명 가까이 찾는 인기 장소임을 언급하며 "맨발 걷기 황톳길" 등 한밭수목원 힐링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제안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해서는 연구 실적의 신뢰성 확보를 강조했다.

 

실험 장비의 내구연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내구연수를 초과한 장비로는 실험 결과의 공신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우려하고 신규 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공중목욕탕 위생 문제도 심도 있게 제기했다.

 

특히 냉탕의 물이 장기간 교체되지 않아 위생 상태가 불량한 점을 지적하며, 구청과 연구원 간 협조 체계 구축을 통한 적극적인 지도·점검을 요청했다.

 

황경아 부의장(국민의힘, 비례)은 공원 내 장애인 화장실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안을 제시했다.

 

일부 화장실의 진입 경사로, 비상벨, 안전바 등이 파손되거나 아예 설치되지 않은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이 편한 화장실은 모든 시민이 편안한 화장실”이라는 관점에서 공공시설 접근성 향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기관이 직접 설치한 편의시설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민간시설과 달리 장애인 편의 전문가의 자문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어 편의성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동식 화장실 설치와 관련해 특정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하며, 투명한 관리를 촉구했다.

 

이어서 스마트팜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황 부의장은 스마트팜을 “미래의 확실한 먹거리 산업”으로 평가하며,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과 정책적 관심을 당부했으며, 대전시가 스마트팜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주문했다.

 

이재경 의원(국민의힘, 서구3)은 최근 기성동에서 발생한 화재와 수해 관련 대응책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여 국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혔으나, 다행히 대전 지역은 큰 피해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유례없이 짧았던 장마 기간과 향후 태풍 대비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특히 산불로 인한 고사목 지대가 태풍과 홍수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성동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 사업의 중앙투자심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중앙투자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대응 방안, 당초 계획과 변경 내용을 포함한 상세 자료를 요청하며, 사업의 지속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2026년도 예산과 관련하여 도안동 일원의 옥녀봉 개발에 대한 제안을 내놓았다.

 

옥녀봉은 현재도 약 15만 명이 이용하는 공간이며, 대전교도소 이전과 국가산단 발전, 도안택지 개발이 완료되면 약 30만 명이 이용할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밭수목원에 기울이는 관심의 10분의 1만 옥녀봉에 갖더라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대전시 차원의 중장기적 개발 계획 수립을 강력히 주문했다.

 

복지환경위원회 이효성 위원장(국민의힘, 대덕구1)은 정기인사로 신규 부임한 간부 공무원들에게 민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에는 “시민 건강을 책임지는 막중한 책임이 있으니, 날씨가 덥더라도 업무를 꼼꼼하고 세심하게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