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광주 남구는 경기 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경영 자금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카드수수료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남구는 15일 “오는 8월부터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기준으로 관내에 사업장을 둔 연매출 1억원 이하 임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2억원으로, 해당 재원은 전액 구비에서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작년 연말 기준으로 매출액이 1억원 이하인 임차 소상공인이며, 전체 카드 매출액의 0.5%를 지원한다.
최대 지원 금액은 업체당 30만원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휴‧폐업 중이거나, 국세 및 지방세를 체납한 업체, 사업자 미등록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조만간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그동안 남구는 소상공인 및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영난 해소 차원에서 광주은행과 새마을금고, 신협까지 3개 금융권과 손잡고 62억원 상당의 자금을 낮은 금리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자 차액과 보증수수료도 지원하고 있다.
또 골목 상권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이 유통되도록 관내 20곳의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 확대했으며, 관내 착한 가격업소 53곳을 대상으로 상‧하수도 요금과 종량제봉투, 맞춤형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정부와 구청에서도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넣기 위해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재 큰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소상공인분들께서도 조금 더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