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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재)부산문화회관 2025 기획공연사운드 오브 부산 #4 : 브람스 사이클(교향곡 제3번 외)

한여름 밤에 펼쳐지는 브람스의 낭만,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시리즈 대미 장식

 

(비씨엔뉴스24) (재)부산문화회관은 오는 7월 25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5년 상반기 기획공연 시리즈 '사운드 오브 부산 :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의 마지막 공연인 ‘사운드 오브 부산 #4: 브람스 사이클(교향곡 제3번 외)’을 선보인다.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은 (재)부산문화회관과 부산의 4개 민간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기획공연 시리즈로, 브람스 교향곡 1번부터 4번까지 전곡을 순차적으로 연주한다.

 

지난 2월, 유나이티드코리안오케스트라가 포문을 연 후,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4월),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5월)가 탁월한 기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브람스의 교향곡을 중심으로 라흐마니노프, 베토벤의 고전 명곡을 비롯해 부산의 젊은 작곡가 김종완의 창작곡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관객으로부터 호평받았다.

 

겨울과 봄을 지나 한여름의 절정을 장식할 이번 무대는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지휘자 윤상운, 비올리스트 김남중, 클라리네티스트 백동훈이 함께하며, 절제된 낭만의 미학을 완성도 높은 연주로 펼쳐낼 예정이다.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96년 창단 이후, 문화소외지역 순회공연을 비롯한 자선음악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민간 교향악단이다.

 

공연의 지휘를 맡은 지휘자 윤상운은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 후 현재 동의대학교 교수, 인코리안심포니아의 음악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무대에 함께 오르는 비올리스트 김남중은 상임 지휘자 정명훈이 이끌던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약 9년간 활약했으며, 뉴욕 카네기홀, 베를린 필하모닉홀, 글린카 콘서트홀 등 세계 주요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열었다.

 

2016년에는 비올리스트 최초로, UN 본부 총회의장에서 독주 무대를 가졌으며, ‘UN 국제 평화 기여 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클라리네티스트 백동훈은 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석 입학, 졸업한 후 LA의 뉴먼홀, 맥도널드홀 등에서 독주회를 개최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창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BICMF)에서 예술부감독으로서 클래식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3번 F장조 작품번호 90’(Symphony No. 3 in F Major, Op.90)을 중심으로,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오이리안테 서곡’(Euryanthe Overture, J.291), 막스 브루흐의 ‘클라리넷과 비올라를 위한 2중 협주곡 e단조’(Concerto for Clarinet & Viola with Orchestra in e minor, Op.88)가 연주된다.

 

공연의 서막을 여는 베버의 ‘오이리안테 서곡’은 중세 전설 속 기사를 주인공으로 한 오페라의 도입부로,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승리로 나아가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어지는 브루흐의 ‘클라리넷과 비올라를 위한 2중 협주곡 e단조’는 막스 브루흐가 자신의 아들인 클라리네티스트 막스 펠릭스 브루흐에게 헌정하는 곡으로, 서정적인 선율과 기교적인 전개를 자랑한다.

 

클라리넷과 비올라가 만들어내는 짙은 낭만주의 감성과 풍부한 색채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할 브람스의 ‘교향곡 제3번 F장조 작품번호 90’은 그의 교향곡 가운데 유일하게 조용한 결말로 마무리되는 작품이다.

 

브람스의 내면적 성찰이 담긴 이 작품은, 한여름 밤 관객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원으로 7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재)부산문화회관 누리집이나'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