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정선군은 이례적으로 빠른 장마 종료와 본격적인 폭염 도래에 대비하여,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463명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보호장비 3종(기능성 쿨조끼, 자외선차단모자, 쿨토시)을 오는 7월 14일부터 일괄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조치로,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정선군은 2023년 라오스, 2025년 2월 필리핀 바왕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총 463명(라오스 434명, 필리핀 2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정선 관내 90개 농가(332명)와 4개 지역농협(131명)에 배치되어 근무 중이다.
배부 물품은 기능성 쿨조끼, 자외선차단모자, 쿨토시 등 폭염대비 보호장비 3종으로 구성되며, 근로자 전원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물품 배부 시에는 고용주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 시 행동요령, 건강 이상 징후 대처법,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 등에 대한 안전수칙 교육과 안내자료 제공도 함께 이루어진다.
선군은 폭염 경보 시 야외활동 자제 문자 발송과 함께, 라오스어·영어 등 근로자 모국어로 제작한 행동요령을 배포하고 있으며, 안전총괄부서와 협력해 근로자 건강 상태와 숙소·작업장 내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이상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창우 정선군 부군수는 “계절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농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근로자 보호와 더불어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