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속초시가 엑스포 잔디광장 내 노후화된 공연시설을 철거하고, 지역 특색을 담은 품격 있는 문화·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청초호유원지 공연시설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도비 2억 1천만 원 등 총 12억 3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역 대표 축제인 설악문화제 개최 전에 맞춰 9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 잔디광장은 속초시 대표 축제 장소이자 시민의 주요 힐링·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이곳의 노후화된 야외무대를 철거하고, 설악산 단풍잎을 형상화한 빛 투과형 특수제작비닐(ETFE) 재질의 비가림 막구조를 새롭게 설치한다.
여기에 다채로운 색상의 야간 경관조명을 더해 속초의 상징성을 담아내고,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무대는 기존과 달리 무대와 지면을 경사면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데크 벤치 등 휴식 시설을 갖춰, 행사 기간 외에도 평소 시민들이 자유롭게 힐링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청초호유원지 엑스포 잔디광장 공연시설 정비사업을 통해 기상 여건에 따른 시 행사 추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특색을 담은 야간 경관 연출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며, “엑스포 잔디광장을 속초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이자 시민 힐링·여가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