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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 7월 세계 무대 연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코리아오픈 잇따라 개최

 

(비씨엔뉴스24) 7월, 춘천이 태권도로 다시 뜨거워진다.

 

춘천시는 오는 7일부터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시작으로 15일부터는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두 대회의 공동 환영식은 7월 8일 오후 5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인사와 선수단, 시민 1,700여 명이 참석하며, MBN ‘위대한 쇼 태권’ 출연팀과 춘천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7일부터 13일까지, 35개국 1,500여 명이 참가해 △월드컵팀챔피언십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세계장애인오픈챌린지 등 국제급 경연을 펼친다.

 

이후 15일부터 20일까지는 45개국 2,000여 명이 출전하는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개최된다. WT 공인 G2등급 겨루기와 품새 종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오픈경기가 함께 열려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알릴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단순 경기대회를 넘어 춘천 문화·산업과 연계한 종합축제로 확장된다. 시는 태권도 산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춘천·KTA 태권도장 교육·산업박람회’를 12~13일 실내테니스장에서 개최하고 국가대표 시범단 공연, 첨단 장비 전시, 창의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또한 SBS스포츠의 태권도 서바이벌 예능 ‘내일은 태권왕’도 코리아오픈 기간 중 현장 촬영을 진행해 국내 유망주들이 실제 대회에 출전하며 전 세계에 태권도를 알리는 콘텐츠로 방송된다.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축제 콘텐츠도 풍성하다. 여름 시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썸머워터페스티벌 △의암호 드론라이트쇼 △클라이밍 체험 등이 대회 기간 중 함께 열린다. 시는 관광순환 셔틀버스 운영과 폭염 대비 쿨링포그 설치, 쉼터 운영 등 관람객 편의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세계인이 함께하는 두 대회는 춘천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태권도 중심도시임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태권도와 문화, 산업이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시민 자긍심은 물론 도시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함께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태권도 생활화를 위한 기반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춘천 태권도 시민협의체’를 출범시켰고, 하반기에는 지하상가와 복지관 등을 활용한 ‘다이어트 태권도’, ‘태권무’ 등 실생활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