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서울 도봉구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대한 대대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구는 앞서 방제 특별기간(6월 18일~종료 시)을 정하고 돌발곤충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돌발곤충이란 동양하루살이, 러브버그 등 특정 시기에 갑작스럽게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주민 생활 환경에 영향을 주는 곤충을 말한다.
현재 구는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하절기 특별방역을 시행하는 한편 돌발곤충 방제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거, 상업지역에 대해 포충기, 살수기 등 친환경적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민원발생현황을 집계, 현황별 분석에 따른 대응을 하고 있다.
구 누리집, 구 대표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구민 예방 수칙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예방 수칙으로는 ▲야간 조명 밝기 최소화 ▲방충망 등 점검을 통해 실내 유입 차단 ▲살충제 대신 휴지, 빗자루 등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 ▲외출 시 어두운색 옷 착용 ▲차량 부식 방지를 위해 러브버그 사체가 쌓이기 전 세차 등이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돌발곤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돌발곤충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여름철 모기 방역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금요일 천변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시로 동별 순회방역을 하고 있다.
27일부터는 주민참여형 방역 활동도 시작할 방침으로 동주민센터에서 유충구제제를 배부한다. 대상은 개인주택에 거주하며 수령을 희망하는 구민으로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받을 수 있다. 아파트, 대형건물 등 소독의무대상시설은 상반기에 보건소에서 유충구제제를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