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전북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매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기부자 맞춤형 신규 답례품 17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23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농산물·가공식품·공예품·체험상품 등 총 17종 품목을 신규로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전북자치도 전체 답례품 수는 총 63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간 기부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전북자치도 답례품으로는 사과, 쌀, 치즈, 이강주 등이 있으며,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유형과 3만 포인트 이하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부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신규 답례품목 발굴에 주력했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농산물 3종 ▲가공식품 6종 ▲공예·공산품 3종 ▲관광·체험상품 4종 ▲유가증권 1종으로, 실용성과 활용도, 지역 특성, 기부자 선호도를 골고루 반영했다.
특히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쌀 가공식품 3종을 신규 포함시켜, 쌀 재고 해소와 농가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연계형 답례품 구성이 돋보인다.
또한 1~2인 가구 증가 및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간편하고 건강한 가정식 제품도 새롭게 추가됐으며, 기부자에게 실질적인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반영했다.
눈길을 끄는 품목 중 하나는 ‘전북현대 축구 입장권’이다. 도는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반영해 답례품에 문화·관광 체험형 상품을 추가, 지역 생활인구 증가와 전북 방문을 유도하는 고향사랑-관광 연계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층의 참여 유도와 지역 대표 구단과의 정서적 유대 강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신규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업체의 제품은 9월부터 새롭게 고향사랑사랑e음을 통해 제공된다.
백경태 전북자치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과 기부자를 이어주는 정성과 감동의 제도”라며, “답례품 하나하나에 전북의 정체성과 품질을 담아 더 많은 분들이 고향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동시에 전북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품질 개선과 발굴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