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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동군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설립, 국회서 첫 정책세미나 열려

“왜 영동이어야 하는가”…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유치 당위성 집중 조명

 

(비씨엔뉴스24) 충북 영동군이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유치를 위한 정책적·문화적 당위성을 국회에서 공식 제기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영동군과 박덕흠 국회의원실 주최로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립영동국악원 설립을 위한 정책학술세미나'에는 △국회의원 △국악계 전문가 △학계 △언론계 등 약 80명이 참석해 영동군 분원 유치의 필요성과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국악원 분원은 왜! 충북 영동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문화인프라 확대와 함께, 전통국악 중심지로서의 영동군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덕흠 국회의원의 개회사와 정영철 영동군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전·현직 국립국악원장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함께 분원 설립 추진 발대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본 세미나에서는 △박종관 서원대학교 교수의 ‘국립국악원 지역 분원을 통한 지역문화예술 발전방안’ △주재근 정효문화재단 대표의 ‘국립영동국악원 설립의 당위성과 시대적 역할’이라는 기조발제가 이뤄졌으며 △김승국 △민의식 △임미선 등 전통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한 지정 및 종합토론을 통해 영동군이 가진 문화자산과 기존 국악 기반시설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은 조선의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의 고향이자, 국악의 뿌리를 지켜온 살아있는 현장”이라며 “국립국악원 분원이 설립된다면 지역과 전통예술의 공존을 통한 문화균형 발전의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동군은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전문가 자문단,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앙정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정책적 협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9월 개최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연계한 유치 논리도 함께 마련해 분원 설립의 명분과 실현 가능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