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1-22일 국립세종수목원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2025 제14회 충청권 농촌체험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충남농촌체험연합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오늘의 쉼, 내일의 농촌!’이라는 슬로건 아래 충남 67곳, 세종 3곳, 대전 2곳 등 72개 농촌체험농장이 참여해 도농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 기간 기술원은 우수한 농촌체험 자원을 활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농촌이 지닌 교육·문화·치유적 가치를 전달하고, 도시민이 농촌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가족·놀이존 △자연·감성존 △치유·정서존 △전통·창작존 △지속가능·미래존 5개 테마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놀이존에서는 전통장 담그기, 우리쌀 베이킹, 딸기 에이드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먹거리 중심 체험을 제공했다.
자연·감성존은 디퓨저, 수제청, 시화액자 만들기 등 감각과 정서를 자극하는 힐링 콘텐츠, 치유·정서존은 스머지스틱, 걱정인형, 꽃차 만들기 등 심리적 안정을 돕는 체험으로 구성했다.
전통·창작존은 짚풀공예, 솟대 만들기, 천연염색, 도자기 물레 체험 등 전통과 창의가 어우러진 체험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지속가능·미래존에서는 업사이클링 공예, EM비누, 탄소중립 실천 화분 만들기 등 환경교육을 접목한 체험이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농촌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농촌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미래세대와 함께 가꾸어갈 교육과 치유의 공간임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충남형 농촌체험 콘텐츠를 지속 발굴·확산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개최를 목표로, 치유농장·교육농장 등 농촌체험 자원을 기반으로 농업·교육·복지가 융합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