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아산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 10일 대형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우기 및 폭염 대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방효찬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해 허가과, 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폭염과 집중호우에 취약한 주요 시설물과 작업환경 등을 꼼꼼히 살폈다.
점검 대상은 배방읍 장재리 1733번지에 위치한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 현장으로, 연면적 274,378.62㎡, 지하 5층~지상 70층 규모의 초고층 건축물이다. 해당 현장은 공사 진행률이 높고 중장비와 근로자 밀집도가 높은 곳으로, 집중 점검이 요구됐다.
시는 우기를 대비해 ▲배수로 및 집수정 정비 ▲사면 붕괴 및 토사 유출 방지 조치 ▲가설 시설물(비계·거푸집 등) 안전상태 등을 중점점검했다. 또, 폭염 대비 ▲그늘막 및 휴게시설 설치 여부 ▲식수 및 얼음 제공 현황 ▲작업시간 조정 및 온열질환 응급대응 체계 등을 확인했다.
방효찬 도시개발국장은 현장에서 “기상이변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폭우와 폭염 모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또, “공사 기간이나 효율보다 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가 정착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정비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주요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여름철 재난 대비 안전점검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