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부산시는 노인학대 예방의 날(6월 15일)을 맞아, 어제(11일) 오후 2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권익 보호를 촉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동부·서부·중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했다.
이 행사는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를 비롯해 유관기관 종사자,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시상식 ▲노인학대 예방 퍼포먼스 ▲퓨전국악 공연 ▲'노인 존중 및 인권 증진'을 주제로 하는 북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먼저, 노인 인권 증진에 이바지한 유관기관 종사자 등 유공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노인복지 증진과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해 헌신하며 노인학대 예방에 이바지한 민간인 2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북콘서트에서는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의 저자 김웅철 작가가 노인인권 공감토크(Q·A)를 통해 노인과 가족에 대한 사랑, 효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강연을 펼쳤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시의회 대회의실 앞에서 노인 인식개선을 위한 그림 전시회가 진행됐다.
임희정 작가의 ‘왜 귀여우시죠?’를 주제로 한 노인학대 예방 그림 10점이 전시됐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는 누구보다 노인 인권과 노인학대 예방에 힘써야 할 유관기관 시설장과 관계자가 모인 뜻깊은 자리로, 우리 주변 어르신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언제, 어디서나 노인의 인권은 지켜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