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영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6월 11일 오후 인명피해 우려지역 7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재난 대응을 본격화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재난 취약지역의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주민 대피체계가 실제로 작동 가능한지를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지는 △풍기읍 욱금리 산사태취약지구 △풍기읍 삼가리 위험사면 △같은 지역 내 야영장 1곳 △봉현·한정·술바위·영주지하차도 등 총 7개소다.
특히, 영주지하차도는 2024년 외수위험 지하차도로 지정되어, 차량 고립 방지를 위한 배수펌프의 정상 작동 여부와 우천 시 통제계획이 집중 점검됐다.
이날 점검에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행정안전국장, 산림과장, 관광진흥과장, 안전재난과장, 건설과장, 풍기읍장 등 관계 부서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각 시설별 소관 부서가 관리 실태를 직접 보고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담당자 간 논의를 통해 조치 방안을 마련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영주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인명피해 우려지역 발굴 및 점검회의’도 개최됐다.
회의에는 관련 부서와 읍면동 담당자들이 참석해 올해 여름철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 계획과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전반적인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영주시는 현재 총 23개소를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여름철 대책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월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특보 발효나 호우·강풍 등 위험기상 예보 시에는 수시 점검 체계를 가동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현장점검에서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철저한 준비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각 부서가 세심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재난 유형을 분석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훈련을 강화해 재해 예방에 선도적인 행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