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통영시는 최근 기온이 오르며 수두 등 하절기 호흡기감염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조기대응과 행동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6월 들어 수두, 성홍열 등 호흡기감염병이 전국적으로 발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집과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발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두 바이러스는 기침, 재채기 등 비말(침방울)이나 피부 접촉 등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가려움이 동반된 발진, 수포성 물집 등이 나타나며 감염 초기에 전파력이 가장 높다. 성홍열 등 다른 호흡기감염병도 비말을 통해 쉽게 확산될 수 있다.
통영시 보건소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며 발열이나 발진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등원·등교를 삼가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하는 조기대응이 중요하다. 또한 감염병 환자는 증상 소실 뒤 최소 5일간은 학교나 집단시설에 가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두 등 감염병은 신속한 조기대응과 올바른 행동수칙 준수로 확산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어린이집과 학교 등 교육기관과 학부모들에게도 꾸준한 위생 관리와 발병 시 신속한 조기대응 및 행동수칙 실천을 요청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실내 활동이 늘어나 집단감염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며 “개인 위생과 행동수칙, 조기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병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