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서울 용산구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6일 2025년 심포지엄 ‘제2회 용산진학 길라잡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본격 적용으로, 달라진 입시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6일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열린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이수해 졸업하는 제도로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의 핵심 주제는 ‘진로적성에 따른 전공 연계 교과’이다. 최근 일부 대학들이 모집 단위별 ‘전공 연계 교과’와 권장과목을 공개하면서, 고교생들의 과목 선택이 대학 진학과 직결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조강연은 중앙대학교 차정민 책임입학사정관이 맡아 실제 대학 입시 현장에서의 변화 양상과 준비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발표 세션에서는 서울진학지도협의회 회장이자 용산고 교사인 최은경 교사,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윤태영 수석연구사, 경희대학교 임진택 수석입학사정관이 연사로 나서 교육 현장과 대학 입시를 아우르는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개별 상황에 맞춰진 궁금증 해결이 가능하다.
심포지엄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9일부터 용산구 진학 포털사이트 ‘용산진학패스’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중‧고등학생들의 성공적인 진학을 위해 단발성 행사가 아닌, 용산구만의 연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 이후에는 7월 ‘2026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를, 8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특강’과 ‘2026학년도 수시대비 1:1 전략컨설팅’을 운영하여 입시 준비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진학 길라잡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심포지엄이라는 고도화된 형식을 통해 입시 변화의 본질을 짚고 진로 중심의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들이 입시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주도적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용산구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