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강릉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롤러부 소속 최웅규 선수가 최근 열린 2025년도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듀얼 타임트라이얼(DTT) 200m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8일 충북 제천롤러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2025 아시아스피드선수권대회(7월, 제천)와 2025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9월, 중국 베이다이허)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자리로, 4개 부문 4개 종목에 걸쳐 총 149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웅규 선수는 DTT 200m 종목에서 17.422초의 기록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정상을 차지했다. 해당 종목은 200m 트랙을 양방향에서 2명의 선수가 각각 출발하여 기록을 겨루는 고난이도 스피드 경기다.
지난해 스프린트 500m+D 종목 우승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최 선수는, 올해 DTT 종목 우승으로 인해 동일 대회 내 복수 출전이 제한됨에 따라 500m 종목은 출전하지 못하게 됐지만, 두 대회 연속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탁월한 경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강릉시청 롤러부는 훈련 여건이 열악한 가운데에서도 플레잉코치 정철원을 중심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며 2년 연속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찬영 체육과장은 “그동안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최웅규 선수의 성과는 강릉시 직장운동경기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우수 선수 육성과 지원을 통해 지역 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스포츠 명품도시 강릉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릉시청 롤러부는 2019년 창단되어 지역 초·중·고 롤러부와의 연계를 통해 미래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써오고 있으며, 최웅규 선수는 오는 7월 아시아선수권,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