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경상북도는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7월 25일까지 2026년도 경상북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 제안 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도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부터 집행, 결산까지 예산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경상북도는 ▴제안 사업 공모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예산학교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초 제7기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구성하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기존 60명이던 위원을 65명으로 확대하고, 6개 분야 협의회에 청년위원을 1명 이상 위촉했다.
또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학교도 확대 운영한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본 과정 이외에, 청년·청소년을 위한 특화 과정과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위원 대상 전문 교육과정을 새로 신설했고, 예산학교 이후 희망자에게는 제안 사업에 대한 컨설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도민 의견을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에 거주하거나 도내에 직장 또는 학교에 다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안전, 문화, 복지, 환경, 교통 등 지역 발전과 생활밀착형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제안할 수 있으며, 제안을 희망하는 사람은 경상북도 누리집, 이메일, 주민e참여,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한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 후 분야별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심사, 주민 투표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되며, 이후 의회 예산 심사 및 의결을 거쳐 2026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김호진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하는 제도로, 지역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방법”이라며, “도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