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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서울시, 가까운 유아숲체험원에서 숲속놀이터를 만나보세요

유아 맞춤 ‘정원처방’,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동행가든’ 프로그램 도입

 

(비씨엔뉴스24) 서울시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2012년도부터 조성한 ‘유아숲체험원’을 올해에도 강서구 궁산과 강동구 일자산에 추가 조성한다. 2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되면 서울 곳곳에서 79개의 숲 속 놀이터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 속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곳으로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서 학습의 장이 된다. 인공 시설물보다는 나무, 꽃, 흙 등 자연물을 활용한 자연 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오감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

 

올해 추가 조성되는 궁산 유아숲체험원은 인근에 위치한 양천향교의 교육적, 전통적 요소를 유아숲체험원에 반영하여 자연 속에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며, 강동구 일자산 오목눈이 유아숲체험원은 기존의 자연 자원과,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모험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생태형 테마 놀이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는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그램과 더불어 ‘서울형 정원처방’과 ‘동행가든 조성’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유아기부터 자연치유를 접할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하는 유아 맞춤 정원처방 프로그램을 연 8회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형 정원처방은 정원 치유에 중점을 두면서 원예 치유와 산림 치유의 요소를 통합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작년 시범 운영에서 고립은둔청년의 우울감, 외로움을 감소시키고 긍정 정서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동행가든’은 유아숲체험원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아이들의 반짝이는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정원 작가의 손길을 거쳐 나온 디자인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보고 가꿈으로써,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증대시켜줄 뿐 아니라 흥미로운 정원 놀이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지난해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 등 7개소에 ‘동행가든’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수락산, 대현산 등 8개소에 조성 예정이다.

 

또한, 유아숲체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구현하기 위하여 양육자들을 위한 공간인 ‘서울엄마아빠VIP존’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아숲체험원 내 조성된 서울엄마아빠VIP존은 총 6개소로, 올해 강동구 일자산에 1개소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엄마아빠VIP존’은 아동 동반 외출의 어려움을 겪는 양육자들이 아동과 함께 외출할 때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여가·문화 생활을 즐기고 자유롭게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유아숲체험원 안에 서울엄마아빠VIP존을 조성함으로써 양육자들은 야외가 아닌 실내 공간에서 개방된 창문을 통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연초에 공개모집 및 사전 신청을 통해 1년간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숲반, 어울림반, 자율숲반을 모집하여 운영한다.

 

정기 모집 외에도 별도의 신청 없이 가까운 유아숲체험원을 방문하여 자유롭게 숲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유아숲체험원에 관한 자세한 위치와 정보는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유아숲체험원은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경험하며,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공간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숲 체험 공간을 늘려 나가, 아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