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대전 대덕구가 지역 어르신 구강 건강 관리에 나섰다.
구는 14일 법동돌봄건강학교에서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방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덕구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예방 중심 건강관리 정책 중 하나로, 올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 구강 돌봄 정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구는 지난 2월 생활지원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 민관협력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 고령자 구강건강관리 필요성과 방문 진료 연계 방안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한 프로그램은 박성환 대덕구 치과의사회 회장을 비롯한 구강 전문 인력이 법동돌봄건강학교를 방문해 △기초 구강검진 △틀니 관리법 △구강건조증 및 구취 예방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실습을 진행하는 등 어르신의 구강 건강 자립을 유도했다.
대덕구는 이번 법동돌봄건강학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중리·대덕 돌봄건강학교에서도 순차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강 건강은 어르신의 영양 상태는 물론 사회적 관계, 정서 안정 등 노년기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단순한 보건교육을 넘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덕구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생활 중심 통합돌봄 실천 모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