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부대 장외서 당내로" 한국당 전당대회 흔들릴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장외에서 떠돌던 ‘태극기부대’가 자유한국당에서 내부 세력화를 시도 중이다. 한국당의 2·27 전당대회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얼마만큼 변수로 작용할지가 주요 관심거리가 됐다,

태극기부대의 위력이 단적으로 드러난 건 14일 자유한국당 대표를 선출하기위한 후보 합동연설회 였다. 대전 한밭운동장을 찾은 태극기부대는 수백 명 수준이었지만 조직력은 장내를 압도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인사가 나오면 야유를 쏟아내 행사 진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김병준 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단상에 올라도 이들은 “김진태”만 연호했다. “한국당을 외치자”(한선교 전당대회 의장)는 제안도 소용이 없었다. “여러분들이 당을 망치고 있다. 김진태 의원 데리고 당 나가 달라. 우리가 무슨 대한애국당이냐”(조대원 최고위원 후보)는 무대 위 작심 비판까지 나왔다.

2019.02.18 10: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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