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30일 0시 기준 제주도민의 84.3%인 55만 7,277명이 민생소비쿠폰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부터 전국민에게 지급되기 시작한 소비쿠폰이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도는 사용처 확대와 홍보 강화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30일 보성시장과 일도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소비쿠폰의 지급·이용 현황을 점검했다.
민선8기 3주년 12번째 민생로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현장 방문은 소비쿠폰의 적극적인 사용과 신청을 독려하고, 현장에서 애쓰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성시장에서 오영훈 지사는 시장 내 소비쿠폰 사용처 등록 상황을 확인하고,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소비쿠폰을 활용해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소비쿠폰은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활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주도정도 많은 도민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23일 탐나는전 앱으로 직접 신청한 소비쿠폰을 사용해 노숙인 재활시설인 제주시희망원에 전달할 격려물품을 구매했다.
일도2동 주민센터에서는 소비쿠폰 지급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들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자생단체 회원들을 격려했다. 소비쿠폰 신청 차 주민센터를 찾은 도민들에게는 소비쿠폰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에서 소비쿠폰을 받은 어르신을 만난 오영훈 지사는 “도민들의 소비쿠폰 사용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일도2동 통장협의회와 방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에게는 “자생단체 회원들의 협력 덕분에 도민들이 큰 불편 없이 소비쿠폰을 받고 있다”고 감사를 전하며 “도민 한 사람도 빠짐없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무더위 속 소외계층을 위한 행보도 이어졌다. 제주시희망원을 찾은 오 지사는 보성시장에서 구입한 격려물품을 전달하고, 입소자 신청 현황 및 무더위 대책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 6월부터 운영되는 태양광 시설을 언급하며 “시설 입소자들이 비용 걱정 없이 냉난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태양광 시설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쿠폰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도민들은 탐나는전 앱 또는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