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경기공유학교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7월 9일부터 읽기곤란(난독)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오산나래 글마루 난독 공유학교’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글마루 난독 공유학교’는 기존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는 개별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난독 학생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위해 마련된 공유학교 모델로, 공교육의 지평을 지역사회로 확장한다는 경기공유학교 정책 취지를 잘 반영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중 난독 진단을 받았지만, 지원에서 제외되거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여 기초학력 격차 해소를 핵심 목표로 한다.
운영에는 화성오산기초학습지원센터 학습상담지원단 소속 난독 전문 강사 22명이 참여하며, 강사들이 직접 각 학교로 찾아가 1:3~1:7 소그룹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방과 후 또는 방학 중 총 12차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수업 시수의 80% 이상을 이수한 학생은 그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
교육지원청은 수업 종료 후 학부모 만족도 조사, 학생 학습 성취도 평가, 성과 공유회 등을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하여 향후 프로그램 운영 방향과 정책적 보완 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김인숙 교육장은 “경기공유학교는 학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경기교육의 핵심 정책”이라며, “이번 ‘글마루 난독 공유학교’는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개별적으로 돌보기 어려운 난독 학생들을 위해 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처럼 공교육을 내실 있게 보완하는 다양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여,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책임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