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의정부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진선미 공유학교에 참여한 의정부송산초등학교의 뮤지컬 수업이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자기표현 역량을 키우는 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진선미 공유학교는 의정부 공유학교를 학교와 연결하여 ‘진로(眞)’, ‘인성(善)’, ‘예술(美)’ 교육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이다. 교육지원청은 의정부 공유학교의 인력풀을 제공하고 프로그램 강사비 전액과 교육운영비를 지원하며,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돕고 있다.
의정부송산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진선미 공유학교 ‘미(美)’ 프로그램은 학생주도 창의예술 교육의 대표 사례로, 6학년 전체 10개 학급 243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의정부 공유학교의 전문 뮤지컬 강사와 함께 총 80차시에 걸쳐 진행됐다.
뮤지컬 수업은 국어, 음악, 미술 교과와 연계되어 연극놀이, 희곡 읽기, 대본 창작, 연기 훈련, 무대 연출까지 학생이 중심이 되어 하나의 공연을 완성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설계됐으며, 최종 발표회인 ‘뮤지컬 발표회’를 통해 각자의 역할을 무대 위에서 빛냈다.
아이들을 지도한 뮤지컬 강사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걸 느꼈다. 자기 목소리로 세상을 표현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6학년 김OO 학생은 “처음엔 대사 외우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무대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연기하는 순간 정말 행복했다. 나중에 연극 관련 일을 해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박OO은 “뮤지컬을 하면서 친구들과 더 친해졌고, 내가 말하고 싶은 걸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돼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진선미 공유학교를 진행한 의정부송산초의 교사는“뮤지컬 수업이 단순한 예술 체험을 넘어 학생들의 자기표현력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진로·미래교육의 좋은 모델이었다”고 말했다.
의정부송산초의 뮤지컬 수업은 진선미 공유학교가 추구하는 ‘학생 중심·미래지향 교육’의 가능성을 잘 보여준 사례로, 학생의 꿈과 진로, 협업과 창의성을 무대 위에서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